캠핑 초보 때에는 장비 하나 구입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무얼 어떻게 사야 할지 몰라서 헤매기도 하고, 캠핑장에서 사이트 구축하는 것 또한 실수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이 저 혼자 찾아보고 터득하고 했기에 지금은 저만의 캠핑 노하우 및 방법이 생겨 즐겁게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캠핑 초보 분들을 위해 저만의 캠핑 노하우를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캠핑 노하우
막상 캠핑을 갈 때면 간혹 내가 왜 캠핑을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차에 장비 실을 때와 설치, 그리고 철수하고 다시 집에 올릴 때 이때가 제일 힘들어요. 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느끼는 기분과 즐거움에 캠핑을 가곤 합니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지만 캠핑을 처음 하는 캠핑 초보라면 아래 내용 참고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캠핑 용품 미리 확인하기
처음 캠핑을 하면 이것저것 전부 다 가지고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꼭 필요한 캠핑 용품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또한 자동차가 사이트까지 들어가 짐을 내릴 수 있는 곳과 내려서 옮겨야 하는 곳 등 캠핑장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짐을 내려서 옮겨야 하는 캠핑장의 경우 최소한의 캠핑 장비만 준비해서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설치 방법 숙지
처음 캠핑을 시작하고 텐트를 피칭하는 경우 많은 분들이 어려워합니다. 텐트 구입 후 처음 피칭을 하는 분들은 집에서 미리 피칭 연습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캠핑 장비들은 집에서 확인 후 출발 전날 차에 미리 실어두면 좋습니다.
3. 캠핑장 사이트 확인
캠핑장을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좋습니다. 사이트 크기와 주차 등 생각하고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한 사이트가 데크인지 노지인지 확인 후 원하는 곳의 사이트를 예약하면 됩니다.
사이트가 데크면 텐트 팩 또한 데크용으로 준비하고 가야 합니다. 저의 경우 캠핑 초보 때 일반 팩만 있어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4. 기상 상황 체크 캠핑 노하우
캠핑을 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날씨로 인한 상황 변화에 정비를 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텐트의 경우 비바람에 약하고, 사이트 지형에 따라 침수 가능성도 있기에 기상 상황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캠핑에 있어 날씨와 관련된 캠핑 노하우는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
바람이 많이 불면 일단 타프를 먼저 철수 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텐트의 경우 팽팽하게 되어 있는지 모자란 부분은 팩을 더 추가하여 스트링으로 고정 시켜 줘야 합니다.
하지만 정말 바람이 많이 분다면 철수 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텐트가 날아가 버릴 수 있어요.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캠핑장에 도착을 했는데 비가 오면 텐트 치기가 난감 합니다. 이럴 때는 바람이 심하게 안 분다고 가정하고 타프가 있다면 타프를 먼저 치고 비를 피할 공간을 만든 후 그 밑으로 텐트를 치면 됩니다. 하지만 타프가 없다면 그냥 비를 맞으면서 빨리 쳐야 합니다.
일단 치기는 했어도 바닥으로 빗물이 들어 올 때가 있는데 이때는 주위에 땅을 파고 물길을 만들어 주거나 땅을 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텐트를 최대한 땅에 바짝 붙여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그래도 물이 들어온다면 방수포로 이너텐트를 감싸주면 이너텐트 안으로는 비가 안들어 옵니다.
타프를 이용해서 물길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방법 입니다. 타프를 텐트에 바짝 붙여 한쪽을 비스듬이 내리면 됩니다. 우중 캠핑은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 떨어지는 소리가 생각보다 좋습니다.
5. 예상 시간보다 빨리 출발 하기
요즘 캠핑장은 예약을 하고 가더라도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지정해주는 곳도 많이 있고 선착순이다 보니 빨리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보통 좋은 자리라 함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가깝고 경치가 좋거나 조용한 사이트를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용하기만 하면 화장실과 개수대가 멀어도 되며 전기도 없어도 됩니다.
6. 주차는 바람 부는 방향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텐트 피칭하기 정말 힘든 날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캠핑 노하우를 알고 나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캠핑장에서 짐을 옮겨야 되는 곳도 있지만 요즘 사이트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되어 있습니다. 이때 주차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이나 햇빛이 가려지지 않는 쪽으로 주차를 하고 그 뒤로 텐트를 치면 됩니다. 일단 차가 바람을 한번 막아주니 그만큼 안전 하겠죠?
7. 랜턴은 3개 이상 준비
여름이나 가을이 되면 날파리나 벌레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빛을 보고 날벌레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텐트를 칠 때도 캠핑장의 밝은 조명 근처는 피해야 합니다.
차라리 어두운 곳에서 사이트 구축하시고 렌턴 1개는 가장 밝은 것으로 구매해 텐트와 조금 떨어트려 설치하고 벌레 유인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럼 벌레가 모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2개는 조도가 조금 낮은 것으로 구매 식탁과 이너텐트 안쪽에 설치 하면 됩니다. 랜턴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밤에 유용해요.
8. 큰 비닐 챙기기
여유 있게 비닐봉지 조금 챙기면 좋습니다. 캠핑장에서 비닐봉지를 주지만 쓰레기 버려야 하고 비가 올 때를 대비, 큰 사이즈로 2개 정도 챙겨두시면 비가 올 때 텐트나 기타 장비를 막 수셔 넣고 철수 하기 편합니다.
9. 음식 미리 준비
저도 캠핑 초보 때는 마트에서 장을 봐서 많은 양의 먹을 거리를 가져갔습니다. 근데 반 이상 남겨왔죠. 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오랜시간 이야기도 하면서 여유 있게 먹지만 많은 양은 먹지 못합니다.
야채와 소스, 기름 등은 미리 챙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는 캠핑 가서 먹을 양만 미리 집에서 손질 해서 가져가고, 소스는 소스 통에 조금씩 담아 두고, 참기름이나 식용류 등 기름 같은 것들은 아이들 병원에서 주는 물약통 있습니다. 여기에 넣어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팁 하나 드리자면 냉장고에 처리해야 할 음식들 가져가서 처리한다고 생각 하고 가져가면 그만큼 장보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10. 팩은 텐트와 반대 방향으로
텐트를 설치하면 바닥에 팩을 박아야 합니다. 여기서 팩을 똑바로 박는 것이 아니라 텐트와 반대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박아야 합니다.
만약 팩을 똑바로 박으면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면 뽑힐 수 있으니 팩의 머리가 텐트와 반대로 향하게 비스듬하게 박아야 텐트가 튼튼하게 고정이 됩니다.
또한 팩에 스트링 줄을 묵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만약 팩이 뽑혔을 때 스트링 줄로 인해 팩이 날라 다니며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캠핑장 매너 지키기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조용한 캠핑장도 입 소문이 나면 사람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곳이기에 캠핑 매너는 필수 입니다.
밤 늦은 시간 까지 술을 마시더라도 조용하고 피해 안 가게, 음악을 틀더라도 너무 늦은 시간에는 끄는 것이 좋습니다.